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 지역 우수브랜드 알린다
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 지역 우수브랜드 알린다
  • 한지연
  • 승인 2019.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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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소재 제조기술 인정
수연메탈·IOC글라시스 등
엑스코 ‘디옵스’ 참가 지원
첨단장비 홍보관 등 운영
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가 지역 내 집적된 우수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6일 북구청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에서 지역 내 안경관련 기업의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마케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전국 일자리 선도 지역특구로 선정된 데 이어 지역 인력유입 활성화와 바이어 유치 등으로 올해부터 실시되는 ‘한국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5개년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디옵스에서는 ‘북구 우수기업관’, ‘아이빌 첨단장비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지역 안경산업 성장 가능성을 비춘다.

북구청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5인 이하 영세기업 중 3년 이내 출전 이력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북구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수연메탈, IOC글라시스 등 선발된 10개 업체들은 북구청으로부터 부스 사용료를 지원받고 업체별 제품 홍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 제3산업단지 내 자리한 수연메탈과 IOC글라시스는 티타늄을 소재로 안경테 제조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다.

IOC글라시스는 티알(TR), 울템 등 플라스틱 소재가 인기를 끌 당시 메탈 소재시장이 축소해 관련 제조업체가 줄었을 때에도 전문 분야로서 기술을 키웠다. 메탈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는 오히려 차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안경테 제조업체가 됐다.

수연메탈의 경우 티타늄 중에서도 베타티타늄으로 안경테 홈선을 제조한다. 베타티타늄을 소재로 하는 기술은 대구에서도 비교적 시도가 적은 편이다.

김윤덕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전시지원팀장은 “디옵스 현장에서 영세하지만 기술이 우수한 기업체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매년 타지로부터 대구 안경제조에 대한 질문도 쏟아지는 편”이라며 “안경산업 글로벌 브랜드육성, 온라인수출플랫폼지원 등 한국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에서의 정부기조를 보완할 원천기술, 기초 공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한국, 대구가 세계 3대 안경산지 중 하나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기초 공정에 계신 분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덕분”이라며 “안경 제조 분야도 단순 3D나 영세산업이 아니라 고기술을 요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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