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해연 반쪽 유치, 경주시민 우롱”
“원해연 반쪽 유치, 경주시민 우롱”
  • 안영준
  • 승인 2019.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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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불만 거세
“정부 PK 챙기기 결과물”
원해연 설립이 무산된 가운데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경주시와 지역 정치권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은 중수로 해체기술원 경주유치는 정부의 PK 챙기기에 따른 어처구니 없는 결과물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경주 단독유치를 위해 시민 22만 5천여 명의 유치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회에 제출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정치적인 계산으로 불발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PK로 일컬어지는 부산·경남 표심을 잡기 위해 이미 결정이 난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다시 공론화 시키는 등 국책사업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병길 경주시 의장과 의원들도 이날 원전해체연구소 정부의 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정부의 원전해체연구소 결정 발표에 대해 경주시의회는 분노와 상실감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원해연 경수로·중수로 연구소 분리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므로 이를 취소하고 방폐장 특별법으로 2016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타지역으로 방출하기로 한 약속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경주=안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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