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열풍 주역 세징야, K리그 ‘이달의 선수’
대구FC 열풍 주역 세징야, K리그 ‘이달의 선수’
  • 이상환
  • 승인 2019.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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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공격수 세징야(30·사진)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 사상 첫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세징야를 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글로벌 스포츠게임 전문 기업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코리아)의 후원으로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신설했다.

한 달간 열린 K리그1(1부리그) 경기의 베스트11과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투표를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복수의 후보들을 놓고 2차 팬 투표를 진행해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1차 전문가 투표와 2차 팬 투표의 비중은 각각 70%, 30%다. 세징야는 3월 ‘이달의 선수상’을 두고 유상훈(FC서울), 김보경(울산 현대), 윤보상(상주 상무)과 경합을 벌인 끝에 1, 2차 투표 합산 50.16%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1차 전문가 투표에선 유상훈이 31.82%를 득표해 28.64%를 얻은 세징야를 앞지만 2차 팬 투표에서 세징야가 21.53%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징야는 지난 3월 열린 총 4경기에서 전 경기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대구의 돌풍을 주도했다. 16일 현재 세징야는 정규리그 7경기에서 3골 4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징야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부상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세징야는 4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가 발표되기 전까지 3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

세징야는 “너무 큰 의미가 있다. 영광스럽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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