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절대 미루지 말아야 할 일
건강검진, 절대 미루지 말아야 할 일
  • 승인 2019.04.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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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헌부장
정병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건강관리부장
항상 건강하고 활발하게 보이던 직원이 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암검진에서 위암 판정을 받아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다행히 초기라 가벼운 수술로 건강을 되찾아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변에 정기적으로 꼭 건강검진 받아야 한다고 외치는 국가건강검진 전도사가 되어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국민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세계적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세대별, 연령별로 우리나라만큼 다양하게 검진을 제공하는 국가는 드물다.

국가암검진은 위암·유방암은 만 40세이상에서 2년에 1회, 자궁경부암은 만 20세이상에서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 50세이상에서 매년, 간암은 만 40세이상 간암고위험군 대상이 6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 7월부터는 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이 추가된다. 만 54~74세 국민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사람은 2년마다 폐암검진을 받는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인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토록 하기 위해 2년에 1회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직장에 다니는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20~30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와 지역세대원 720만명도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가 되었다. 그동안 20~30대는 직장가입자와 지역세대주만 건강검진 대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었고, 특히 최근 청년들에게서 만성질환이 조기 발병됨에 따라 제도개선 요구가 많았다. 20~30대 청년세대의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가 해소되어 생애주기별 평생건강관리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학업과 취업난, 아르바이트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단한 청년세대의 정신건강을 살펴 일반건강검진 항목 이외 우울증 검사도 받도록 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암검진도 받고 선물도 받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에 국가암검진을 받은 대상자들을 추첨하여 건강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 그 권리의 가장 기본적인 실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 미리 받아 건강을 챙겨 놓는다면 마음 편한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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