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본격 추진되는 서대구KTX역
마침내 본격 추진되는 서대구KTX역
  • 승인 2019.04.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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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서·남부권의 관문역할을 할 서대구KTX역 건설이 마침내 오늘 첫 삽을 뜨게 된다. 2021년 완공되면 동대구역과 함께 대구에 두 개의 KTX역이 생기는 셈이다.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도시 가운데 KTX가 두 번 서는 곳은 대구뿐이란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서대구 KTX역이 완공되면 대구 서·남부권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이고 대구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역사 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기능분산과 서남부권에 집중된 주거지 및 산업단지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시가 만난을 무릅쓰고 정부를 설득해 서대구역사를 만드는 것은 낙후된 서구지역의 개발촉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도에서다. 서대구KTX역이 완공되면 대구 산업단지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서부지역과 달성을 포함 140만 명의 시민과 기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서부지역 주민들이 KTX를 이용하려면 30분 이상 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가야 했던 불편이나, 출·퇴근시간 단축, 차량정체가 대폭 개선되는 등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쌍벽을 이루는 서·남부지역의 발전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개발도 본격화 돼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구역의 임무는 그 뿐만이 아니다.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8개 역 가운데 하나라는 역할이다. 또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철도’가 서대구역을 시점역으로 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계되고 서남부권 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또 대구~창원간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 역할을 맡아 대구 및 영남권내륙의 산업물류와 경남 중부내륙의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구-광주간 고속철도의 기점이기도 하다.

서대구 KTX역에 대한 대구시의 기대는 크다. 20여년간 경제낙후도시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대구가 침체의 늪을 탈출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차질 없는 예산확보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심해지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패싱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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