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업률 줄고 고용률 늘었다
경북도 실업률 줄고 고용률 늘었다
  • 김상만
  • 승인 2019.04.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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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자 작년보다 2만명 감소
고용 확대 정책 등 영향 분석
40대 취업자 작년比 감소세
지난 1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도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018년 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전국 평균보다 낮아졌다.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호전된 4.1%로 전국 평균 4.3%보다 낮아졌으며, 실업자도 6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명이 감소 했다.

고용률은 61.0%로 전국 평균 60.4%보다 높으며 1월 58.8%, 2월 59.8%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취업자도 전년 동월대비 1만2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경북도에서 추진한 재정지원 일자리 확대 및 예산 신속집행, 중소기업 지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북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 기술인력 전담인력(TLO)사업’ 등 중앙공모 일자리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사업비를 많이 확보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당 행복도우미’, ‘아이돌보미’등의 사회복지일자리 사업을 늘리는 등 공공부문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한 점이 적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신속집행에 노력한 결과 신속집행 대상액 9조 6천451억원 중 3월말까지 40.0%에 달하는 3조 8천646억원을 신속 집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9년 1/4분기에 지난해보다 17.7% 증가한 3천751억원의 경영자금을 저금리로 융자지원한 지원책도 힘을 발휘했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11.1%로 전국 9.7%에 비해 높고, 청년 고용률도 37.5%로 전국 42.9%에 비해 현저히 낮아 지역 청년일자리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대비 청년은 1만2천명, 60세이상은 1만3천명이 증가했다.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만7천명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40대에 대한 일자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대비 1만2천명 줄어든 반면, 일용근로자는 6천명 늘어났고, 근무시간도 36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는 전년대비 2만8천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는 9천명 줄어, 알바나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어, 일자리의 질은 점차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도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바람 행복경북’일자리 도정의 중심을 일자리 질을 개선하고 청년 및 40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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