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명사 초청 아카데미 특강’에 대한 구민 수요를 반영, 올해부터 대폭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18일 북구청에 따르면 명사초청 아카데미 특강은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해 4회에서 올해 10회로 특강 횟수를 늘려 다양하고 수준 높은 특강을 마련한다.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강에는 국악인 박애리 명창이 강연자로 나섰다. 박애리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부른 주인공이다.
박애리 명창은 ‘이리오너라~판소리하고 놀자’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소리하며 판소리 장단과 추임새를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구민 400여명은 판소리를 곁들인 90여 분간의 강연에 즐거운 기색을 보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유익한 강연을 쉽게 접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높은 특강을 마련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특히 우리구가 지난달 21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정식으로 가입된 만큼 글로벌 국제도시의 위상에 맞는 품격높은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내달 15일 오후 3시께 방송인 조영구씨를 초청해 ‘국민 리포터 조영구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좌충우돌 인생이야기를 전해준다. 내달 31일에는 ‘언어 천재’ 조승연작가를 초청, 인문학을 통한 세계역사와 글로벌 시민의식을 강연할 계획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대구 북구청은 국악인 박애리 명창을 초청, 지난 17일 어울아트센터에서 ‘이리오너라~ 판소리하고 놀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북구청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