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억대農 7천277명…4년 연속 전국 1위
경북 억대農 7천277명…4년 연속 전국 1위
  • 남승현
  • 승인 2019.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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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분야 정책지원 결실
농업경영을 통해 억대 소득을 올리는 경북 도내 농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도내 억대 농가는 전국 억대 농가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통계청 ‘2018년 농림어업조사’ 발표 결과 지난해 농축산물을 판매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농가가 경북 도내 7천277명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축산물 판매를 통해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가는 전국 농가의 3.6%인 3만6천414명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경북은 7천277명(도내 농가 대비 4.1%)으로 전국 억대 농가의 20%에 육박한다. 억대 매출 분야별로는 축산 37%, 채소·산나물 24%, 논벼 15%, 과수 12%다. 억대 농가수는 지난 2015년 4천788호, 2016년 5천673호, 2017년 6천433호에서 지난해 7천277호로 급증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경북도의 농축산분야 정책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체계적인 농업인교육을 진행하고 농작업의 생력화·효율화를 위한 농기계 지원, 키낮은 사과원 조성 및 딸기 고설재배 지원 등 시설 현대화로 생산량과 품질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또 대도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사이소’를 통한 온라인 판매 활성화, 해외 농식품 수출확대를 통해 신규 시장개척과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소득 작목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생산량은 물론 농업소득도 크게 증대됐다”면서 “지속가능한 경북농업의 발전을 위해 청년들의 농촌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고령농, 부녀농, 영세농가의 농산물 판매와 소득안정도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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