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액 3천826달러…3% ‘뚝’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안경전(DIOPS·디옵스)이 현장 수출상담액 9천900여만 달러를 기록하며 폐막했다. 상담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괄목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디옵스는 국내외 12개국, 210개사, 475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동안 해외 바이어 1천172명을 포함해 1만1천457명(현장 집계)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수출 및 내수 상담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의 경우 현장 상담액이 9천926만 달러로 전년 9천780만 달러에 비해 1.5% 증가했다. 반면 계약액은 4천826만 달러로 작년(4천976만 달러)보다 3%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상담액은 전년 625억3천만 원 대비 1.3% 증가한 633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계약액은 전년 45억 원 대비 2% 상승한 45억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전년 1만264명에서 1만285명으로 증가했다. 시와 박람회 관계자 등은 디옵스 기간 중 신제품 런칭, 기간 한정 행사 등으로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으나 침체된 경기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옵스 개최를 계기로 대구의 안광학산업이 세계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지원 확대 등 관련 기반 산업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