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에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 30분 4월의 ‘문화가 있는 날’,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독일, 포루투갈 등 유럽 각국의 주요 도시와 호주, 일본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순회공연 및 국제 음악 페스티벌 초청연주를 지낸 세계적인 기타 듀오 ‘반뮤직’의 ‘이성우&올리버나이니 기타콘서트’가 열린다.

‘반뮤직’은 1991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기타 듀오로 이성우와 올리버나이니 두 명으로 구성됐다. 이성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소극장 분도의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독일 최고의 기타리스트 올리버나이니는 현재 호주의 애들레이드 대학(University Of Adelaide)에서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뛰어난 현대음악 해석이 돋보이는 ‘반뮤직’은 많은 현대 작곡가로부터 작품을 헌정 받아 연주하고 있다. 바로크음악에서 현대까지 시대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주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날 1부에는 각자 솔로 기타 연주를, 2부에는 듀엣 무대로 꾸며진다. 올리버나이니가 먼저 호주의 존경받는 기타리스트 필립 하우튼(Phillip Houghton)의 곡으로 구성된 ‘Homage to Phillip Houghton’ 등 2곡을 연주하며 그 뒤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랑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의 ‘saraband’ 등 3곡을 이성우가 연주한다. 그리고 2부는 호주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리차드 칼튼(Richard Charlton)의 ‘Four Duos’와 스페인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페르난도 소르(Fernando Sor)의 ‘L‘Enouragement op. 34’ 등 총 3곡으로 구성된다. 이날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기도 한다.

한편 이날 연주자에게 직접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기타클래스로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