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수입 한시 허용 더이상 없다”
“이란산 원유수입 한시 허용 더이상 없다”
  • 이아람
  • 승인 2019.04.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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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개국 예외국 연장 않기로
韓 초경질유 이란산 비중 높아
석유업계, 타격 불가피 전망
미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 예외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석유 관련 업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석유를 만드는데 기초재료로 사용되는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1일(현지시각) 칼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한 예외를 더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현재 이란산 원유나 콘덴세이트를 수입하는 어떤 나라에도 더는 제재 면제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다”고 복수의 국무부 당국자의 입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현지시각 기준 22일 오전 8시 45분께 언론에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5일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대한 최고수위 압박 조치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를 발표하면서 석유시장의 원활한 공급 보장 차원 등 이유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 6개월(180일) 간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다.

이들 8개국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대만 등 3개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제로(0)로 줄인 상태다.

나머지 5개국 중 중국과 인도는 현재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기 때문에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없애면 당장 수급문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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