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강사 양성, 이주여성 사회정착 도움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이주여성 사회정착 도움
  • 김상만
  • 승인 2019.04.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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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규강사 2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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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이중언어 강사 양성사업이 이주여성의 사회정착과 함께하는 사회건설이 일조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9년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교육’(사진)을 실시,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 출신 등 24명의 신규 이중언어 강사를 배출했다.

이는 결혼이민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원어민 외국어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여성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이중언어강사 자격을 얻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자신의 모국어인 외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한다.

도내 이중언어강사는 2016년 135명을 최초 양성한 이후 지난해에는 73명을 추가 양성했다.

올해 24명의 신규강사 양성으로 총 230여명의 이중언어강사를 배출했다.

경북도에는 현재 약 120명 이상의 결혼이민자가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어린이집, 유치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이중언어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방 교류행사, 기업체 등의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하는데, 양국의 문화 이해도가 높은 결혼이민자들이 더욱 세련된 양국의 언어구사를 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통역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최근 다문화가족의 자녀 취학률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친화적 학교문화가 요구되는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이중언어강사는 자신의 모국어인 외국어교육 외에도 미래사회를 대비한 다문화 감수성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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