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고불봉 등산객 부쩍 늘어
영덕 고불봉 등산객 부쩍 늘어
  • 영덕=이진석
  • 승인 2010.03.10 19: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영덕읍 덕곡리와 우곡리, 강구면 하저리에 걸쳐있는 고불봉(高佛峰)을 즐겨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일명 망월봉(望月峰)으로도 불리는 고불봉은 영덕 화림산의 일맥이 천천히 달려 내려와 무둔산 자락에서 숨을 고르며 영덕의 정기를 다시 받아 동으로 달려 우뚝 솟은 봉우리다.

특히 동해에서 떠오른 보름달이 두둥실 봉우리에 걸치면 봉우리도 둥글고 달도 둥굴다 하여 망월봉이라 부른다.

높이가 235m인 고불봉에는 옛날 이산 동쪽 기슭에 망월암이란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그 흔적만 남아있다.
고불봉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덕에 유배온 고산(孤山) 윤선도 선생이 고불봉 밑에 유배소를 정하고 `고불봉’ 이란 시를 남긴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는 강구항을 출발~고불봉~영덕해맞이공원~대게원조마을~죽도산~목은이색 등산로~괴시리 전통마을~고래불해수욕장까지 50km의 동해안 영덕 불루로드가 조성돼 있다.

이 코스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테마가 있고 접근성이 좋은 고불봉에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와 시산제를 올리고 있어 신령을 만나 소원을 기원하는 명산으로 소문이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새벽 구름에 싸여 있는 고불봉의 모습을 불봉조운(佛峰朝雲)이라 명한 곳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더욱 빛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