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행진
대구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행진
  • 홍하은
  • 승인 2019.04.2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셋째주 휘발유 가격ℓ당 1405원
전국 최저가 타이틀 경남에 내줘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름값의 상승폭이 가팔라지자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지역별 최저가를 유지해 온 대구지역도 9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은 기름값이 무섭게 오름세를 지속하다 지난주 올 들어 처음으로 최저가 타이틀을 경남에 내주기도 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평균은 리터당 1천421.2원으로 전주보다 16.2원 올랐다. 같은날 기준 경유는 1천311.3원으로 지난주보다 12.3원 뛰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437.7원을 기록했다.

이달 셋째 주 대구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405.3원으로 한 주만에 19.1원이 뛰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2월 둘째 주 1천302.1원을 기록한 이후 9주 만에 1천400원대를 달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이달 셋째 주에 1천405.3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전국 최저가 타이틀을 경남지역(1천402원)에 뺏겼다.

한국석유공사는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423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경유 가격도 1천310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에 나섰다. 운전자 최동석(45)씨는 “기름값이 매번 오른다 하니 싼 주유소를 찾게 된다”며 “집이랑 조금 멀더라도 값이 싸면 일부러 찾아가서 기름을 넣는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자 소량만 주유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 직원은 “기름값이 부담돼 1만~2만원 어치만 넣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