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절반 이상 수돗물 불신···지역홀대 60% 이상 공감
대구시민 절반 이상 수돗물 불신···지역홀대 60% 이상 공감
  • 윤정
  • 승인 2019.04.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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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이전 찬반 팽팽···부산 가덕도 신공항 10명 중 7명 이상 반대
강효상 의원 의뢰 대구시민 1천500명 상대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민 절반 이상이 수돗물을 믿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경북(TK) 홀대에 대해 60% 이상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합신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 보다 불과 +3.6%p 높아 찬반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 지난 11~13일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상대로 유선전화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3% 포인트)

23일 강 의원실에 따르면, 수돗물에 대해 응답자의 41.1%가 ‘별로 믿지 못한다’, 12.2%는 ‘전혀 못 믿는다’고 답해 절반이 넘는 53.3%가 수돗물을 불신했다. ‘매우 신뢰한다’는 8.7%, ‘다소 신뢰한다’는 38.1%로 긍정적인 응답은 46.7%에 그쳤다.

특히 낙동강 물을 사용하는 달성군(63.5%), 달서구(60.1%), 서구(59.8%) 등 지역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9.8%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19%는 ‘취수원 이전이 필요 없다’, 2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1.6%로, ‘반대한다’는 응답(38.0%) 보다 불과 +3.6%p 높아 찬반 의견이 양분되고 있었다.(잘 모름 20.4%)

통합신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중구(59.6%)와 동구(51.7%)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은 달서구(42.5%)와 수성구(44.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공항의 접근성 및 위치 등 지역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7명(74.6%) 이상이 반대를 했다.(찬성 10.6%, 잘 모름 14.8%).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7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당시 후보자들 중에 TK 출신이 없어 지역인사 홀대라는 의견에 공감하는지 물어본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61.6%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28.6%)보다 무려 +33.0%p 높게 나타났다. ‘공감한다’는 50대(70.8%) 연령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20대(37.7%)와 30대(32.5%) 저 연령층에서 높게 분석돼 세대별 의견의 차이가 다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홀대에 공감한다는 응답자에 한해 홀대 분야와 홀대 개선 여지에 대해 알아 본 결과, 홀대 분야로 대기업 유치 및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분야(50.8%), 지역 예산배정(18.0%), 지역 인재 등용(9.6%), 도로·공항·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8.8%), 교육 및 문화(1.5%) 순으로 나타났다.

홀대 개선 여지에 대해서는 개선되지 않을 것(다소 개선되지 않을 것 43.6% +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 44.8%)이 88.4%로, 개선 될 것(반드시 개선 될 것 4.5% + 다소 개선 될 것 7.1%) 11.6% 보다 +76.8%p 높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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