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재즈 연주로 축하
계명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재즈 연주로 축하
  • 윤부섭
  • 승인 2019.04.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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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유사성’으로 우정 나눠
주한폴란드 대사 특별강연도
두 나라간 밀접한 교류 이어가
21일대학특집=계명대
피오트르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가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폴란드-한국의 역사적유사성과 양국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계명대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재즈 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계명대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린 재즈콘서트는 주한폴란드대사관이 주최하고, 계명대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폴란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역사적으로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두 국가가 음악으로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한국인과 폴란드인 재즈밴드인 ‘포나우 콰르텟(4NowQuartet)’이 아름다운 재즈선율을 선사했다.

포나우 콰르텟은 정이령(베이스), 임정원(피아노), 피오트르 파블락(드럼), 서민진(보컬) 등 4명으로 결성된 재즈밴드이다. 4명의 연주자들은 모두 미국 뉴욕에서 음악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편곡해 부산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갖고 있다. 이번 재즈 콘서트에서는 1시간 50분 동안 ‘The End of The Line Two(by Piotr Pawlak)’를 비롯해 12곡을 연주하며 5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재즈음악의 매력과 감동을 전했다.

식전 행사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H. E. 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 대사의 특별강연 시간도 가졌다.

피오트르 주한폴란드 대사는 ‘폴란드·한국의 역사적 유사성과 양국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주위 강대국의 영향을 받으며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자체적인 언어를 가지는 등 민족성도 유사하다”며 “1989년 수교를 체결한 이후 30년 동안 양국은 정치와 문화, 경제 등 밀접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앞으로 두 나라가 협력해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에게 명예철학박사를 수여하는 등 폴란드와 밀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8년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로 꼽히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학·석사 연계학위제인 ‘계명쇼팽음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폴란드 명예총영사에 임명되고 2014년에는 폴란드와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계명대 동천관에 폴란드 명예총영사관을 개관하기도 하는 등 폴란드와 특별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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