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지오, 원인 밝힌 교수에
“연구윤리 위반” 주장 파문
포항지진대책위 유감 표명
“연구윤리 위반” 주장 파문
포항지진대책위 유감 표명
포항지진을 촉발한 장본인으로 지목받는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주관사인 넥스지오가 최근 언론을 통해 지진원인을 밝힌 김광희 부산대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교수를 향해 연구윤리 위반행위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포항 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수많은 이재민과 수조원에 이를 수도 있는 재산상 피해뿐 아니라, 수십여만명에게 지진 트라우마라는 고통을 준 당사자가 연구윤리 운운한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넥스지오는 당초부터 지열발전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민들에게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알리지 않았다. 또 포항지열발전소의 신호등체계를 지진강도 2.0이상일 때 포항시에 통보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면서도 한 차례도 포항시에 통보한 적이 없었다.
위원회는 또 “넥스지오가 지진강도 3.1지진 발생 이후 운영을 멈추었어야 했으나 포항시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추가적인 수리자극을 실시해 5.4의 사상 유례 없는 인공지진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했다.
포항=이시형기자
포항 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수많은 이재민과 수조원에 이를 수도 있는 재산상 피해뿐 아니라, 수십여만명에게 지진 트라우마라는 고통을 준 당사자가 연구윤리 운운한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넥스지오는 당초부터 지열발전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민들에게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알리지 않았다. 또 포항지열발전소의 신호등체계를 지진강도 2.0이상일 때 포항시에 통보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면서도 한 차례도 포항시에 통보한 적이 없었다.
위원회는 또 “넥스지오가 지진강도 3.1지진 발생 이후 운영을 멈추었어야 했으나 포항시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추가적인 수리자극을 실시해 5.4의 사상 유례 없는 인공지진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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