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동해…지진 대응책 철저한 점검을
흔들리는 동해…지진 대응책 철저한 점검을
  • 승인 2019.04.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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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 흔들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규모 4 안팎의 지진이 동해에서 세 차례나 발생했다. 동해상에 더 큰 해상 지진이 닥친다면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올해 들어 동해안 해역에서 상대적으로 큰 지진이 이어지자 동해안 주민들은 크게 놀란 모습이다.

울진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지진 공포가 확산된 것은 지난 19일 오전 11시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지점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난 지 나흘 만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불과 사흘 간격으로 강원 동해와 경북 울진 해역 등 한반도 동해에서 지진이 발생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연쇄 발생 등은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동해와 울진의 지진은 지난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 이후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연쇄적으로 발생해 이 동해안 지진활동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6년 9월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은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으로 기록돼 있다.

동해 해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진해일 발생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진해일 발생 주요 조건으로 ▷규모 6.0 이상 지진 ▷1천m급 깊은 수심 ▷수직단층운동 등 세 가지를 꼽는다. 이와 관련해 동해안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발생 일주일 전 동해안에서 잡힌 심해어 산갈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갈치는 200~1000m 심해에 서식하는 심해어다. 일본에서는 산갈치가 땅의 움직임을 느껴 위로 올라온다는 ‘지진 전조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올해 들어 동해안 해역에서 상대적으로 큰 지진이 이어지자 동해안 주민들은 크게 놀란 반응이다. 최근 규모 4 수준 지진이 빈번한 동해 해역은 규모 6~7의 대규모 지진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나 19일 발생한 지진으로 강원도 해안 도시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느껴졌지만, 재난문자는 20~50분 뒤에 늑장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메뉴얼대로 학생을 대피시키지 않고 수업을 그대로 진행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방심이 화를 부른다. 철저한 대처 메뉴얼 점검과 대피훈련 강화가 새삼 필요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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