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리넨 의류·에어컨 판매 증가
‘벌써 여름’ 리넨 의류·에어컨 판매 증가
  • 이아람
  • 승인 2019.04.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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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百, 리넨 상품 입고 앞당겨
봄상품, 재고 소진 위해 할인도
최근 대구지역의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에어컨 등 여름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통기성이 좋은 리넨 소재의 의류가 쿨비즈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고 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의 여름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지역 고객들의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부터 대구백화점의 여름 상품 매출은 10~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리넨재질의 상품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예년보다 2~3주 정도 빨리 매장에 입고 됐다.

이에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 7층에서 트래디셔널캐주얼 ‘폴로(POLO)’에서 봄·여름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셔츠부터 바지, 재킷 등 다양한 리넨(Linen)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가운 햇볕을 가릴만한 액세서리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주부터 손수건, 양산, 선글라스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객들은 햇빛을 차단하는 창이 넓은 모자를 선호하는 편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여름 상품에 대한 조기 수요 현상이 나타났다.

반소매 티셔츠 등 여름 상품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 한 것. 예년 대비 판매량도 10%늘었다. 특히 일부 브랜드에서는 여름 상품에 대한 수요가 90% 가까이 돼 봄상품 재고를 소진하고자 할인율을 높이고 있다.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수요가 폭팔적으로 늘고 있다.

대백프라자 9층 삼성전자에서는 3월 에어컨 판매 매출 신장율이 300%로 집계됐다. 구입 고객은 에어컨 가용면적이 넓은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대구는 여름 기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관련 제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대구 소비자의 경향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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