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구원 설립 28년 만에 독립청사 건립 준비
대경연구원 설립 28년 만에 독립청사 건립 준비
  • 이아람
  • 승인 2019.04.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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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금 등 120억 확보 상태
총 440억 투입해 건립 예정
확장 가능성 있는 장소 물색 중
대구경북연구원이 개원 28년 만에 독립된 청사 건립을 준비한다.

25일 대경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 KT봉덕빌딩(대구 남구)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롭게 연구원을 지을 장소를 모색 중이다.

현재 청사기금 50억 원, 자체기금 70억 원 등 120억 원이 확보된 상태로 모두 44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연구·회의·편의 공간·주차장 등 시설이 포함된 지상 5층~지하 3층, 전체면적 약 1만3천㎡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준공기간은 2021년 내외로 보고 있다.

청사 이전지로 거론되는 장소로는 대구 북구 내 기관부지 등이 있다. 이 밖에 대구·경북 협력의 상징성이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 연구환경이 양호해 고급 연구인력 유치에 유리하고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곳 등을 중점으로 청사 건립 장소를 고려할 예정이다.

1991년 6월18일 설립된 대경연구원은 대구 남구 소재 kt봉덕빌딩 내 5, 6, 7, 11층 4천999㎡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앞서 수성구 중동에 있는 대구파이낸스센터에서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2017년 말 현 청사로 이전했다.

대경 연구원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전국 유일의 지방연구원이다. 전국적으로 연구원은 14개가 있으며 이들 연구원의 청사 임대 형태를 보면 독립청사 5곳, 공공기관 무상임차 6곳, 공기관 저가임차 2곳 등으로 파악됐다.

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 청사는 현재 건물 노후 탓에 연구 공간협소, 환기불량 등 연구 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건물 노후화 이 외에도 매년 건물 임대·관리비가 연구원 재정운용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연구원 연간 예산 중 청사 임대·관리비 비중은 약 7.2%에 달한다. 임대비용은 연간 부가세를 포함해 보증금 5억 원, 임차료 2.6억 원, 관리비 2.4억 원 정도다.

이에 연구원은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청사 건립을 적극적으로 건의함으로써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 및 예산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경연구원 관계자는 “청사가 건립되면 안정된 연구환경 조성과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상징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의실 및 대강당 등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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