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기고>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 승인 2010.03.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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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운송수단이며 재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휘발유, LPG와 같은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며 구조상 각종 전기 장치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화재 위험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3,280건으로 38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당하였다. 그중 차량화재가 517건으로 주택화재 784건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다. 차량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과부하로 인한 노후배선의 단락, 과열에 의한 절연체의 손상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정상적인 윤활작용과 냉각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엔진이 과열되어 엔진 주위의 기름 찌꺼기와 먼지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엔진 실 내부에 있는 먼지, 기름찌꺼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며 정기적으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계통의 점검을 실시하고 정비하여 유지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화재발생을 대비하여 차량에는 소화기를 필히 비치하여야 한다. 운전 중 과열이나 전기적 결함에 의해 연기가 발생될 때 소화기를 사용하면 초기에 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차는 불이 난 뒤 약3분정도 이내 진화하지 못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어 자칫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인명피해 우려도 높은 게 사실이다.

소방관서에서는 소화기기증행사와 소화기선물하기 등으로`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안전의식 부재로 아직도 보급률은 미미한 실정이다. 아예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장착하여 출고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생활에 있어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의 화재예방은 평소 차량의 세심한 안전관리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 우선임을 우리 모두 잊지 말자.

도기은 (성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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