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루키’ 원태인, 희망을 던지다
‘고졸 루키’ 원태인, 희망을 던지다
  • 이상환
  • 승인 2019.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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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
투구수 많지만 삼진 5개 잡아
강민호 통산 2천500루타 달성
팀은 타선 침묵에 ‘4연패 늪’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인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고졸루키’ 원태인(19)이 선발 데뷔전에서 희망을 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올해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데뷔 첫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만큼 촉망받는 선수다. 원태인은 시즌초반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최충연이 부진하면서 선발로 보직을 바꾸게 됐다. 이날 경기 등판에 앞서 원태인은 6경기에 나와 1패 2홀드와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2군에서 두차례 선발수업을 가진 원태인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원스전에 선발로 나선 4이닝 1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원태인은 경기초반 다소 투구수가 많았지만 4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으나 삼진을 5개 잡았다. 총 투구수는 83개를 기록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이 선발 데뷔전인 점을 감안해 4회를 마치고 교체했다. 이날 원태인은 직구 구속은 140km 중반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원태인이 데뷔전에서 안정된 투구를 함에 따라 삼성으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 강민호는 이날 KBO리그 역대 30번째 개인 통산 2천 500루타를 달성했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2005년 4월 5일 사직 현대전에서 좌전 안타로 데뷔 첫 루타를 기록한 이후 2014년 5월 4일 문학 SK전에서 1천500루타, 2016년 7월 30일 수원 KT전에서 2천루타를 차례로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 역대로 2천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1999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지난해 KIA 김주찬까지 총 29명이며 강민호는 통산 30번째이자 삼성 소속(2003년 양준혁, 이승엽, 2007년 심정수, 2015년 박한이)으로는 5번째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타선의 침묵으로 더 깊은 4연패의 늪으로 빠졌다. 전날 0-8의 영봉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도 6안타 1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무기력으로 1-2로 패했다. 시즌 10승 19패째.

불펜 임현준-김대우-이승현(이상 각각 1이닝 무실점)-최지광(2이닝 1실점)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제몫을 다했다. 타선에선

4회말 퇴장당한 김상수를 대신해 나온 김성훈과 최영진이 나란히 2안타씩의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전적(28일)

L G 001 000 001 - 2

삼성 000 000 100 - 1

△ 승리투수 = 정우영(1승 1패) △ 세이브투수 = 고우석(1승 2패 2세이브)

△ 패전투수 = 최지광(2승 2패)

△ 홈런 = 유강남 5호(9회1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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