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경북 청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출입이 통제된 구간 일부를 개방한다.(사진)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사리암주차장~학소대 폭포 3.6km 구간에서 탐방예약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운문산은 영남 7산의 하나로, 화강암 지질에 침엽수와 활엽수 위주로 번식해 있다. 참가자들은 운문산 생태숲길을 걸으며 자연환경해설사로부터 운문산과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해설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사리암주차장~삼거리초소 1.5㎞ 구간은 지난 1991년 자연생태계 회복·복원 등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생태 복원을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 생물과 특이 식물의 서식이 확인되자 2015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한적 출입을 허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셋째 주 토요일, 넷째 주 일요일 총 3회에 걸쳐 참가 인원 8~20명이 모일 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