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10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빌라에서 A(56)씨가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자해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 등이 곧바로 출동했다. 하지만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과다출혈로 그 자리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여자친구인 B(여·48)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갑자기 자해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10년 동안 함께 동거한 사이이며 두 사람 모두 알코올 의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의 자해라는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 한 치의 의혹도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3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10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빌라에서 A(56)씨가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자해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 등이 곧바로 출동했다. 하지만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과다출혈로 그 자리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여자친구인 B(여·48)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갑자기 자해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10년 동안 함께 동거한 사이이며 두 사람 모두 알코올 의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의 자해라는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 한 치의 의혹도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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