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공업 생산 호황… 경북 실적은 소폭 상승
대구, 광공업 생산 호황… 경북 실적은 소폭 상승
  • 이아람
  • 승인 2019.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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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활동동향
대구, 한달새 14% ↑경북은 3↑
지역 경기전망은 여전히 흐림
대구는 지난 3월 생산·소비·투자 전 지표가 전월 대비 트리플 반등했다.

지난 2월 산업활동 실적의 감소폭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경북지역 산업활동 지표는 일제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산업활동 전 지표에서 증가폭을 보인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으나 현재와 미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만큼 경기 전망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3.4%, 전월 대비 14.6%증가했다. 특히 전기믹서기, 차량용조명 등 전기장비의 생산이 전년 대비 359.1%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새 생산량이 4배 가까이 뛴 셈이다.

소비를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9.9%증가했다.품목별로는 가전제품(25.2%), 신발·가방(13.6%), 음·식료품(3.5%)등 순으로 잘 팔렸다.

건설수주액은 38.8%증가했다. 공공(3.197.8%)과 민간(27.1%)부문 모두 전년 대비 수치가 높았다.

반면 경북은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3.3%올랐으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3.7%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3.3%)과 건설수주액(공공 7.6%, 민간 63.8%)도 모두 줄어들어 산업활동 전 지표에서 트리플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동행지수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2개월째 내림세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도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두 지표가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통계 제공 이래 처음이어서 앞으로의 경기 체감과 전망 등은 어두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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