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오염 막고 인체에도 무해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살균·살충 효과가 있는 친환경농약인 황토유황을 간단한 조작으로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제조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황토유황은 예전부터 농가에서 자가제조해 사용하던 자재이지만 제조 시 발생하는 고온(110~120℃)과 유황가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보급한 제조기는 간편하고 안전한 조작으로 100리터의 황토유황(유황 25% 함유)을 1시간 내에 만들 수 있다. 1회 제조한 황토유황은 희석해 농약살포용 SS기(500리터 기준) 50대 이상을 살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천연농약인 황토유황은 화학농약 과다 사용에 따른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농업과 친환경농업관리실 담당자는 “황토유황제조기 보급이 지역의 고품질·안전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