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문학 토론회에서 지역 도서관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대구의 인문학적 가치를 돌아보고 도서관의 중요성과 미래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인문학토론회 ‘인문학의 도시 대구를 진단한다’는 시대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 도시 지식기반의 허브가 되는 도서관의 역할을 다각화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문학 부분과 도서관 부분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이 ‘인문학의 도시 대구의 정체성과 미래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 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이 ‘변화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의 문인, 사서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참석한 대구시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수용 자세를 보였다.
특히 인문학과 도서관이 지역의 삶을 바꾸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 평생교육의 시대 인문학과 지역 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행정기관, 교육기관, 지역사서, 시의회가 함께 책 읽는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지역 서점과 출판사 운영의 현실이 어려운만큼 서점을 지역의 인문학 허브로 조성하고, 지역 출판사에서 발간된 도서들을 학교도서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하자는 의견 등이 나와 향후 대구시청과 의회가 함께 다양한 정책으로 개발키로 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