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 노조(대공노)위원장을 포함한 대구시 공무원 3명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뇌물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대구공무원 노조 위원장 사무실과 대구시 건설본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복재단)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공무원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관련 서류를 갖고 갔다.
경찰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공노 노조위원장 A씨와 첨복재단 예산실 5급 B씨, 건설본부 건축직 6급 C씨 등은 DGB 파크 공사를 맡았던 모 지역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함께 치는 등 금품향응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위원장 A씨는 “해당 업체와 골프를 친 적이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생각해 보고 있다”며 “경찰이 해당 직원들과의 관계를 물어 답변했을 뿐이다. 업체의 말만 듣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단정해서는 곤란하다”고 항변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무원이 DGB 파크 공사에서 설계변경이나 공사비 변경 등 공사에 관여한 사실은 없고 개인 친분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현·강나리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대구공무원 노조 위원장 사무실과 대구시 건설본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복재단)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공무원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관련 서류를 갖고 갔다.
경찰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공노 노조위원장 A씨와 첨복재단 예산실 5급 B씨, 건설본부 건축직 6급 C씨 등은 DGB 파크 공사를 맡았던 모 지역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함께 치는 등 금품향응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위원장 A씨는 “해당 업체와 골프를 친 적이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생각해 보고 있다”며 “경찰이 해당 직원들과의 관계를 물어 답변했을 뿐이다. 업체의 말만 듣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단정해서는 곤란하다”고 항변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무원이 DGB 파크 공사에서 설계변경이나 공사비 변경 등 공사에 관여한 사실은 없고 개인 친분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현·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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