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서 열려
블루페인팅 작품 100여점 선봬
도예가 한주은이 ‘도자로 만나는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부제로 7일부터 1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작품전을 연다.
작가는 스웨덴에서 10여 년 동안 생활하면서 경험했던 그곳의 문화와 생활환경을 도자기 위에 블루페인팅으로 표현해왔다.
북유럽의 식기에서 볼 수 있는 블루페인팅 기법을 1300도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포슬린에 구워내면서 일상의 편안함, 추억의 소중함, 자신만의 고유성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생활식기에서부터 북유럽풍의 다양한 오브제 작품 100여점을 소개한다.
블루페인팅으로 그려진 집, 창문, 꽃, 나뭇잎, 고양이 등이 누군가는 무심히 지나쳐버렸을 소중한 추억의 정경을 담아내지만 특히 그의 작품에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달라르나 지방에서 만들어진 달라하스트, 즉 조각말은 작가가 인상 깊게 본 스웨덴의 오브제 중 하나다.
또한 창가에 누워 햇빛을 쬐고 있는 고양이 여유로운 모습과 집집마다 장식된 소품들은 그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 일상속의 풍경이었다. 053-420-801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