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리사이틀…7일 콘서트하우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리사이틀…7일 콘서트하우스
  • 김성미
  • 승인 2019.05.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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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른 피아노 소나타 선봬
루돌프-부흐빈더2
루돌프 부흐빈더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대구 관객을 찾아온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토벤 해석가, 루돌프 부흐빈더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것.

루돌프 부흐빈더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세계 최고의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들과 열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시대 피아노의 거장이다. 세계 각지에서 50회 이상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전곡 음반도 세 차례 발매하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2016/17시즌에 70세 생일을 맞이한 그는 뉴욕 카네기홀, 도쿄 산토리홀, 빈 무지크페어라인, 베를린 필하모니홀로부터 축하를 받았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마리스 얀손스로부터 상주 아티스트로 초청받았다. 또한 빈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으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임명되는 등 세계적인 거장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베를린, 베이징, 부에노스아이레스, 드레스덴, 이스탄불, 뮌헨, 밀라노, 상하이, 빈, 취리히 등지에서 50회 이상 총 32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가졌으며, 전통적인 베토벤 연주에 중심을 두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독보적인 자취를 남겨왔다. 평생을 바쳐 베토벤을 연구해온 학구파 연주자인 그는 베토벤 전곡 에디션 및 악보를 무려 39판이나 소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브람스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원판 및 사본을 소유할 정도로 유별난 악보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토벤뿐만 아니라 바흐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하였고 이중 다수의 앨범이 여러 음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 부흐빈더는 자신이 엄선한 베토벤의 작품들로 무대에 오른다. 먼저 베토벤의 시적 서정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G장조로 시작해, 나날이 악화되는 청각 이상증세와 싸우면서도 자유분방한 즉흥성을 담아내며 악성의 경지에 이르렀던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E플랫 장조 ‘환상곡풍의 소나타’가 이어진다. 그리고 1부의 끝으로는 20대 끝 무렵에 선 베토벤이 자신의 인생 전반에 흐르던 애상을 드러내는 피아노 소나타 제8번 C단조 ‘비창’이 연주된다.

이후 특유의 익살과 해학이 엿보이는 소나타 25번 G장조가 펼쳐지며, 베토벤 중기 소나타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극적 표현에서 절정에 도달한, 그만의 투쟁적 인간상을 드러낸 소나타 23번 F단조 ‘열정’으로 거대한 클라이맥스가 마무리된다. 예매는 concerthouse.daegu.go.kr·티켓링크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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