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스마트공장 신청 저조
대구 기업, 스마트공장 신청 저조
  • 홍하은
  • 승인 2019.05.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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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목표 19% 뿐…경북은 46%
“자체 부담금 50%가 부담돼”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정부의 올해 스마트공장 도입 목표에 40% 이상을 달성한 반면 대구지역 기업들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과 타지역 대비 높은 자체 부담금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4월 말까지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의 신청 건수가 1천16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스마트공장 도입 목표인 2천800개의 42%에 해당한다. 중기부는 지난 2월 13일 사업 공고 이후 2달여 만에 40% 이상을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는 무난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날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대구는 42개, 경북은 88개(경북 81개·포항 7개) 업체가 스마트공장 도입을 신청했다.

경북은 전국 신청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대구는 전국 수준에 한참 못미쳤다.경북의 경우 올해 목표인 189개의 46%를 달성한 반면 대구는 올해 목표 220개의 19% 밖에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며 스마트공장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스마트공장 도입 업체를 살펴보면 전국 7천448개 중 대구가 650개, 경북 846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경북 2위, 대구 4위로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대구 스마트공장 신청률이 저조한 것을 두고 대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관계자는 타지역 대비 기업들의 자체 부담금이 높아 상대적으로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신중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경북은 기업 자체 부담금 중 10%를 지자체에서 부담해 기업이 40%만 부담하면 되지만 대구는 기업이 50%를 부담해야 된다. 다른 지역은 20%만 부담해도 되는 곳이 있어 상대적으로 대구 기업들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져 스마트공장이 실제 필요한 기업들 위주로 먼저 신청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부품업계 주춤 등 지역 제조업 경기 침체로 타지역에 비해 스마트공장 신청이 저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기업 부담금을 조금 줄어주기 위해 추경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도 하반기에 신청이 몰린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목표는 무난하게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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