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금겹살 복병’까지 가세
치솟는 기름값에 ‘금겹살 복병’까지 가세
  • 이아람
  • 승인 2019.05.0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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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폭’ 줄며
휘발유 ℓ당 65원↑ 경유 46원 ↑
아프리카돼지열병 中 흔들며
국내 삼겹살도 한달새 14% ↑
中 수입량 늘면 품귀현상 우려
오늘부터 정부 유류세 지원이 기존 15%에서 7%로 반토막 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확산하면서 삼겹살 값도 한달 새 14% 오르는 등 경기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된다.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른다.

특히 오피넷의 5월 첫째주 국내유가동향에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보다 ℓ당 19.0원 상승한 1천460.0원, 경유는 ℓ당 13.8원 오른 1천342.7원으로 집계돼 이달 중 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 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가격은 11주 연속 상승 중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대구는 1천466.59원, 경북은 1천465.79원이다.

대구는 지난달 둘째 주까지 휘발유 최저가 지역이었으나 셋째 주부터 휘발유 값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서 경남에 최저가 타이틀을 내어줬다.

오는 9월1일부터 유류세 지원은 끝난다. 이때부터는 휘발유가 ℓ당 123원, 경유는ℓ당 87원, LPG부탄은 ℓ당 30원씩 각각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제적으로 돈육 값이 치솟고 있다.

국내 돈육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전문가들은 중국 내 돈육 수입규모가 커지면 향후 돼지고기 품귀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7년 1인당 돈육 소비량은 유럽연합(EU)이 32.1㎏으로 가장 많다. 이어 베트남(30.4㎏), 중국(30.3㎏), 한국(29.8㎏)이 뒤를 잇는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당 최대 5천2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지난 3월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가격 상승 등 이유로 전년대비 16.7% 감소한 6만9천830t으로 집계돼 상반기를 지나 돈육 재고가 소진되면 하반기부터 돼지고기 값이 급등할 조짐이 보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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