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길·김영준 건축가 등
道, 업계 유명인 잇단 영입
배, 지역 공공건축 총괄
김, 도청신도시 코디 역할
道, 업계 유명인 잇단 영입
배, 지역 공공건축 총괄
김, 도청신도시 코디 역할
경북도가 그동안 산하기관별 공공건축물 건설을 지양, 도에서 직접 관장키로 하고 최근 저명한 건축가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지난달 배병길 총괄건축가를 위촉한 데 이어 2일 경북개발공사 김영준 건축가를 도청신도시 건축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이들은 각각 한국건축 1세대 거장인 건축가 김중업과 김수근의 제자들이다.
배병길 총괄건축가는 건축가 김중업의 제자로 한국건축가협회장과 한국건축단체연합 대표회장을 지냈다.
2017년 ‘건축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UIA(국제건축가연합) 세계건축대회의 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자연과 인간, 건축의 상호 배려를 중시하는 ‘염치의 미학’을 추구하며 대표작으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의재 등이 있다.
배 건축가는 경북도의 공공건축을 총괄하게 된다. 도청신도시 조성은 물론이고 경북도 동부청사,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 등 14개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도 담당한다.
김영준 도청신도시 건축코디네이터는 건축가 김수근의 제자로 최근까지 서울시 총괄건축가로 활약했다.
파주 출판단지 조성을 총괄했으며 그의 작품이자 박찬욱 영화감독의 자택인 ‘자하재’는 한국 건축 최초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의 영구소장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도청신도시 발전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그에게 참석자들은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광역도에서 총괄건축가를 위촉한 것은 경상북도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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