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구의 주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구의 주말’
  • 김종현
  • 승인 2019.05.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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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페스티벌·한방문화축제 성료…역대최대 인파 몰려
7개국 5천여명 퍼레이드
관광객 눈·귀 사로잡아
약령시 5개 테마길 조성
외국인에 한방문화 알려
컬러풀페스티벌
역대급 퍼레이드 지난 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2019 컬러풀페스티벌’ 컬러풀 퍼레이드에서 필리핀 마스카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에서 열린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과 ‘제42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최다 참가자와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역대 최다 해외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2002월드컵 거리응원열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저녁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된 개막식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한 출연진과 시민 수천명이 펼치는 화려한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 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는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영프라자 앞, 노보텔 앞, 공평네거리 앞 각각 100m 세 개 구간에서 3~5분간 순차적으로 총 세 번의 퍼포먼스를 하도록 진행방식을 바꾸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배려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상팀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는데 대상은 올해 처음 경연에 참가해 화려하고 실력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필리핀의 마스카라팀과 2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쯔리’ 축제에서 최다 우승인 10회를 기록한 ‘히라기시텐진’팀을 제치고 화려한 태권퍼포먼스를 선보인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이 차지했다.

대구 지역팀인 ‘위아원(we are one)은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구시의회 의장상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청소년·유·초등부 최우수는 ‘원주합기도랩터스’, 해외부 최우수는 필리핀 ‘마스카라’, 가족·실버·다문화 최우수는 ‘푸른 하늘의 몽골’, 기관·기업부 최우수는 ‘대구시설공단’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각 부문별 우수, 장려, 특별상 등 총 1억4천1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폐막일 특별 공연은 뮤지컬의 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건명, 김소향 등 뮤지컬 스타들의 ‘뮤지컬 갈라’공연이 펼쳐졌고, 시상식에 이어 월드스타 ‘싸이’공연으로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운집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과 화합의 화려한 축제 피날레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에 손을 잡고 축제의 장으로 바뀐 국채보상로를 거닐며 행복해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대구를 위해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큰 에너지를 얻었다. 매년 봄 대구시민 여러분을 찾아갈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세계인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42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골든위크를 맞은 일본 관광객과 러시아 의료관광단 50여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6천명 이상 방문해 전통 한방문화를 경험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을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약령시의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와 올해의 약차 ‘헛개’를 달인 정성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 올해 축제는 약령시거리를 따라 쉬어가길·사고팔길·치유되길·함께하길·먹어보길 등 총 5개의 테마길로 다양한 한방상품과 문화체험들이 펼쳐졌다.

한약재 밭에 숨겨진 경옥고의 4가지 재료를 찾는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와 한약재 도매시장 앞에서 펼쳐진 ‘약 저울달기’, ‘약첩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전통한약재 달이기’ 등 한방재료를 이용한 한방문화 체험 형 프로그램에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김종현·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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