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45년된 구미대교 전면 보수 시급”
“준공 45년된 구미대교 전면 보수 시급”
  • 최규열
  • 승인 2019.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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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욱 구미시의원 5분 발언
“안전진단 3차례 연속 C등급
작은 지진 상판 흔들릴 수도”
市, 예산 부담에 재가설 어려워
구미시의회 권재욱 의원은 지난 3일 제23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구미 낙동강 국가산단 대표 교량인 구미대교(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2·3단지)의 전면 보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구미대교는 준공된 지 45년이 넘어 안전진단에서 3차례 연속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미대교가 당장엔 붕괴 위험이 없더라도 작은 규모 지진에도 상판 흔들림이 두드러지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교량이라고 지적했다.

구미대교는 구미산단 1단지와 2·3단지를 오가는 화물차량으로 하루 적정 교통량(4만대)을 훨씬 웃도는 6만1천대가 매일 통과하고 있다.

당초 구미대교 통과 하중은 32.4t으로 설계됐으나 구미산단 중심 교량이란 이유로 사실상 하중 제한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수년 전부터 구미대교를 허물고 재가설(길이 700m·폭 35m)을 검토했으나 1천200억원이 넘는 예산 부담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

대안으로 55억원을 들여 성능보강 공사(통과 하중 52t으로 강화)를 계획했으나 지난 3일 추경예산에서 특별교부세 6억원·시비 9억원 등 15억원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권 의원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빠른 시일내 전면 보수작업으로 산업 물동량 수송을 원활히 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대교는 구미산단 1단지가 한창 조성 중이던 1974년 말 완공됐다. 길이 688m·폭 20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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