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무원 비리 근절 시민감사위원회 설치를”
“지역 공무원 비리 근절 시민감사위원회 설치를”
  • 장성환
  • 승인 2019.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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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촉구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들의 골프 접대 파문에 이어 최근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자 대구시 공무원의 비리와 부패 근절을 위해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대구시 공무원 3명이 2017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DGB대구은행파크 축구장 공사를 맡았던 건설업체 간부와 골프를 치는 등 향응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를 두고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 반부패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공무원 부패에 대한 ‘연대책임’ 도입은 실효성 없는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 부서 중 하나로 순환 보직되는 감사관실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이들은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구시장으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갖는 합의제 의결기구인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해서 감사 권한과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감사관제를 대폭 개선해 감사과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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