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설법인 0.8% 증가…역대 분기 최고기록

올해 1분기 새로 설립한 법인 수가 약 2만7천개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공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설 법인은 2만6천95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천747개보다 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5천546개(20.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조업 5천49개(18.7%), 부동산업 3천151개(11.7%), 건설업 2천993개(11.1%)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37개(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878개(5.2%) 증가해 1만7천671개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9천299개(34.6%), 50대 7천55개(26.2%), 30대 5천761개(21.4%)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했다. 중기부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이 법인을 설립한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청년층 신설 법인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등 서비스업이 많았으며 60세 이상 신설 법인은 제조업이 많았다.

전체 신설 법인 중 여성 법인의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높아져 25.8%를 기록했다. 여성 신설 법인은 6천95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남성 신설 법인은 1만9천997개로 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산,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신설법인이 증가했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설 법인의 비중안 전체의 60.4%(1만6천27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p 늘어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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