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뮤지컬 ‘미용명가’ 중국서 흥행가도
토종뮤지컬 ‘미용명가’ 중국서 흥행가도
  • 황인옥
  • 승인 2019.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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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양쩌우시 등 투어 공연
中 정서 맞춘 ‘현지화’ 큰 호응
한중합작영화 제작 재협의도
미용명가
뮤지컬 ‘미용명가’ 중국 공연 모습.

대구산 뮤지컬 ‘미용명가: 중국명 메이파밍자’가 맹활약 중이다. 지난 3일 중국 장쑤성양쩌우시 청맥극장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 이번 공연은 대구극단 ‘뉴컴퍼니’와 ‘강소성단연극원’의 합작으로 4일까지 공연됐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재개 공연이다. 이후에는 이달 14일에는 남경 동남대학교에서, 22일는 남경재경대학교, 6월에는 장쑤성우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미용명가’는 미용실이 주무대다. 남녀주인공이 미용실을 무대로 고난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해 간다는 스토리를 아름다운 사랑에 담아내고 있다. 2010 대구에서 초연되어 국내에서 300여회, 중국에서 50여회 공연되며 대구산 문화콘텐츠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극작가 안희철씨가 극본을 음악 역시 지역 작곡가인 전일환씨가 참여한 이번공연은 중국현지화 전략에 따라 국강소성연극원소속 중국배우들이 출연했다. 연출은 극단 뉴컴퍼니 이상원대표가 맡았다.

문화와 정서적 차이를 극복하고 ‘작품 현지화’에 성공해 중국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한 ‘미용명가’는 향후 지속적인 중국투어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중단됐던 영화제작 재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6년에 ‘미용명가’를 대구경북과 중국 쓰촨성 광위엔시를 배경으로 한중합작영화로 제작해 중국전역 10,000개의 영화관에서 2017년 춘절(한국: 설)에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으로 제작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중국 공연의 또 다른 의미는 대구관광홍보전도사 역할에 있다. 이번 ‘미용명가’ 중국 공연 시작 전에 중국어판 대구관광홍보동영상 상영은 물론 대구 관광안내 각종 홍보인쇄물을 제작해 관객 및 일반인에게도 배포,게시하며 대구관광을 홍보했다.

한편 ‘미용명가’는 중국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올 7월에 칭다오국제연극제, 9월에 쑤성국제연극제에 공식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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