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일색’ 당 지도부 진용 변화 전망
‘친문 일색’ 당 지도부 진용 변화 전망
  • 최대억
  • 승인 2019.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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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이인영
경선 결선 투표서 76표 얻어
원내대변인에 정춘숙·박찬대
당선소감밝히는이인영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54·서울 구로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어 49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을 누르고 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혁신과 쇄신’을 경선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던 이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선출됨에 따라 ‘친문 일색’의 당 지도부 진용이 크게 바뀌고 당청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출된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변인으로 정춘숙 의원과 박찬대 의원에게 먼저 함께 하도록 부탁드렸고 (두 의원이)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원내부대표로 초선 김영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의원 1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이 54표, 김 의원이 37표를 얻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노웅래 의원은 34표로 3위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이 의원이 승리했다.

이 신임 원내대표의 승리에는 당내 86세대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진보·개혁성향 의원들의 정치행동·정책의견 그룹인 더좋은미래 의원들의 지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원내대표가 경선 레이스에서 내내 강조한 ‘혁신과 변화, 쇄신’의 메시지가 표심을 제대로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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