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기업 지원시책 설명
기업, 인금인상 등 개선책 요구
道 “위기 타개 시책 등 구상 중”
경북도는 지난 8일 신경주역 회의실에서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황중하 도 투자유치실장, 이영석 경주 부시장, 코트라 김두희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도내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시군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기업 경영애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업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트라와 경북도 경제진흥원은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지원시책과 기업인들의 자금애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시책을 설명하고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 임금인상, 파견인력에 대한 고용인력 인정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2020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해 업종별 특수성을 인정,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최저 임금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로 해외로 사업장 이전 검토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조금 지원에 따른 고용인력 일정인원 유지 조건시, 비수도권에 최적화돼 인력수급 및 생산성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파견인력에 대한 고용인원 인정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는 유치기업 상시 애로사항 모니터 역할을 하는 기업방문을 통해 기존사업장 유휴인력을 신규사업장으로 최대 30%까지 배치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해 산업부에 건의한 결과 지난 4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정부는 상생형 일자리정책, 미래차와 같은 새로운 분야 투자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및 위기타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