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흥’ 올랐다
꿈의 무대, ‘흥’ 올랐다
  • 승인 2019.05.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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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UEFA 챔스리그 결승행…박지성 이후 8년만
 
결승이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손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이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손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레전드’ 박지성의 뒤를 잇는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박지성 이후 8년 만이자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밟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혼자 세 골을 몰아넣은 루카스 모라의 활약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다.

비록 득점포는 터트리지 못했으나 손흥민도 풀타임을 뛰면서 토트넘의 ‘암스테르담 기적’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친 리버풀(잉글랜드)과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도 이변이 없는 한 결승전에 나설 전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그동안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에게만 허락된 무대다.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 재격돌한 2010-2011시즌 결승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2007-2008시즌에도 맨유가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박지성은 당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아약스와 4강 1차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손흥민은 2차전 출격으로 박지성, 이영표에 이어 세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선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4-2005시즌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함께 뛰면서 AC밀란(이탈리아)과 4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한국 축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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