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폭탄에 한국수출 ‘초비상’
미중 관세폭탄에 한국수출 ‘초비상’
  • 김주오
  • 승인 2019.05.1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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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국제무역연구원자료
美, 中 관세율 10%→25% 인상
중국 중간재 수요 줄어들면서
국내 수출도 0.14% 감소할 듯
간접 영향 감안하면 더 큰 타격
최근 미국의 잇따른 대중국 관세부과로 한국의 수출이 0.14%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의 관세율 상향 조치에 대한 참고자료에서 “이번 조치의 직접적 효과로 중국 중간재 수요가 줄어들어 한국의 수출이 0.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대중 간접효과로 중국의 성장둔화에 수출이 0.04% 줄어드는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미국 조치로 인한 수출 감소분은 8억7천만달러(0.14%)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간접적 영향까지 감안할 경우 수출 감소분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부과로 인한 직접적 영향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지연,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과 같은 간접적 영향으로 파급돼 수출감소분이 0.14%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을 기해 2천억 달러(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앞서 미국은 이와 별도로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해 왔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철강제품, 화학제품 등 중간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특히 한국의 대중국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전기기기, 철강, 화학 등의 품목에 영향이 클 전망이다.

이번 관세 부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은 총 4.0%(193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G2가 차지하는 비중은 40.0%,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에 달하며 한국의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38.9%로 대만 다음으로 높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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