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文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 고수
한국, 文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 고수
  • 이창준
  • 승인 2019.05.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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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여”
4당, 한국당 향해 ‘수용’ 압박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일대일 회담’을 고수하고 있어 최종 성사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했으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회담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은 회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간 ‘일대일 회담’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는 한국당의 ‘일대일 회담’ 제안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다만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방식의 회담을 하되 충분한 논의 시간을 갖자며 황교안 대표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여야 4당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일대일 회담을 고려할 수는 없다”며 “여야 5당 대표가 모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논의할 자리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4당은 11일 한국당을 향해 ‘조건 없는 회담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한국당은 장외투쟁 중에 이른바 범여권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회담 취지에 맞고 제1야당에 합당한 대우를 해달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여야 5당 대표가 참여하는 회담에는 불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희경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의 형식은 야당을 들러리 세우고 국민 홍보용 사진이나 찍으려는 쇼로 끝날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이는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 국정현안에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일대다’ 대담이 아닌 ‘일대일’ 대담이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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