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정치권, 화합·민생해결 다짐
'부처님 오신날'…정치권, 화합·민생해결 다짐
  • 이창준
  • 승인 2019.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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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조계사 법요식 총출동



여야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12일 한목소리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회 화합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자유한국당은 민생 문제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고통을 덜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여야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복, 이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아로새겨, 국회에서 민생 입법, 개혁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등 야당도 민생 현안 해결,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부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당부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투어를 통해 만난 서민들은 폐업과 실업, 실직 등 어둡고 우울한 절망만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아픈 사람, 나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힘들고 지친 사람 모두를 위해 등불을 밝히는 정당이 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고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살피는 봉사정치, 감동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우리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합과 통합의 기운이 연꽃 향기처럼 그윽하게 우리 사회를 메울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불교의 화쟁 사상이 필요한 시점”,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정부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심(佛心) 잡기’ 경쟁을 폈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생투쟁 대장정‘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계사 행사 대신 이날 오후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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