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기탁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직원들이 사내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으로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제강부 소속 오창석 파트장과 동료 3명은 지난 3월 ‘2연주 주조 초기 몰드 실링재 개발 적용’기술을 개선과제로 발표해 사내에서 우수제안 1등급을 받았다.
우수제안은 현장의 원가절감, 품질개선, 생산성 및 안전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제안하는 개선 활동으로 1~8등급에 따라 증서와 상금을 수여한다.
오창석 파트장은 보상금을 뜻깊은 일에 쓰고 싶어 고민하던 중, 지난 4월 4일 발생한 강원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민을 위해 상금 500만원을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과제를 함께 진행한 팀원들도 뜻을 같이해 지난 4월 29일 재포(在浦) 강원도민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