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중국 증시, 투자는 계속 돼야 한다
[재테크칼럼] 중국 증시, 투자는 계속 돼야 한다
  • 류명훈
  • 승인 2019.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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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하이투자증권대구지점류명훈차장
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지점 차장

오늘 날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다시금 세계의 중심이 되려고 하는 중국. 우리가 수출하는 국가 중 비중 1위인 중국은 우리 경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나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현재 중국 경제의 위치가 어느 정도에 와있는지 감이 잘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하면서 연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IT를 필두로 4차산업 분야에서는 이제 미국까지 위협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상해, 베이징, 심천, 광저우같은 1선도시들은 이미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중국 도시를 한 번이라도 여행해 본 사람들은 그 규모와 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중국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지난해 상해종합지수는 약  -30%의 손실을 기록하며 세계 증시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 중 하나였다. 하락의 주된 이유는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긴축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2가지가 완화되며 상해종합지수는 드라마틱하게 올해 고점 기준 약 30% 상승하며 올해 들어 증시 상승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그렇다면 현재 미-중 무역분쟁으로 다시금 혼란스러운 중국증시가 재차 상승할 수 있을까? 

먼저 향후 경기전망을 엿볼 수 있는 선행지표들을 보자. 먼저 시중에 자금이 얼마나 풀리는지를 볼 수 있는 유동성 지표 중 사회융자총액이 최근 6개월 래 최고치로 반등하였다. 은행권 대출도 3개월 연속 반등하였는데 정부당국의 중소·민영기업에 대한 대출확대 조치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중에 돈이 돈다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을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심리지표라 할 수 있는 3월 제조업 PMI지수인데 4개월만에 기준점 50을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신규주문과 가격 모두 상승하며 2분기 제조업경기는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리고 3월 주택거래와 자동차판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감소폭이 줄어들며 내수경기 반등을 예상하게 했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는 기업감세 및 증치세와 사회보험료 인하 등의 감세정책을 펴고 있고, 소비부양정책으로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과,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도 시행하면서 경기회복의 온기를 널리 퍼지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증시 상승에 선반영 되었다고 할 수 있고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시 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앞서 주가가 상승했었던 만큼 그에 걸맞는 기업실적도 나와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급한대로 유동성이 제대로 풀리고 있고 특히 제조업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면서 현 수준에서 무역분쟁이라는 변수만 제외한다면 주가가 크게 밀리진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오히려 중국 정부는 경기하강을 막기위해 내수 부양정책을 쓰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중국 증시는 나쁜 흐름보다는 본궤도로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예측한다.  

중국의 1분기 GDP는 6.4%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는데 이러한 경기 회복은 우리나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무역분쟁이 잘 해결된다는 전제를 해야하지만 향후 우리 경제는 수출경기 회복, 추경효과, 기업실적 바닥확인이 나온다면 3분기 이후 현 수준보다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한편, 금융시장 개방을 통해 앞으로 중국으로 들어오는 증시자금도 중국 증시의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중국 양로기금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아직 투입되지 않은 대기자금만 약 2천300억 위안 규모라고 한다. 또한 중국증시의 MSCI, FTSE 신흥국지수 편입으로 향후 5~10년 간 약 6천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계자금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러한 자금들은 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 효과까지 더해져 큰 기회를 만들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다.

아직도 중국 증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 지표를 한번 보기 바란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증시는 여전히 이익증가율이 여타 글로벌 증시 대비 우월하고, 밸류에이션이  여타국가 대비 고평가되었다 볼 수 없기에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만 하다.  

 

 

향후 투자가 유망한 중국 증시 내 섹터로는 소비회복에 따라 가전·자동차·음식료·레저 등을 들 수 있고, 5G의 본격적인 투자로 인해 통신 섹터도 관심을 가져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국 증시에 투자해볼 수 있는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직접 주식투자를 해볼 수 있다. 최근 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주식 인구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들은 정보 얻기가 쉽지 않은 만큼 나홀로 투자보다는 증권사를 방문하여 직원과 상담 후 투자종목을 결정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 방법으로는 국내 증시 또는 해외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 형태이지만 증시에서 매매가 가능한 만큼 대응이 빠르고 현금화 또한 빠른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공모펀드 또는 WRAP에 투자하는 것이다. 각 증권사, 은행에서 다양한 중국관련 펀드 및 WRAP을 접해볼 수 있는데 상품마다 홍콩·상해·심천·미국ADR 투자 비중이 다른 만큼 상황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해외주식 결제대금 규모는 약 37조라고 한다. 이것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이미 해외주식 투자는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세상은 넓고 좋은 주식(기업)은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다면 이제 움직여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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