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하면 철쭉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나라 최대의 철쭉군락지이기도 하다. 해발 800~900m에 이루어진 군락지는 산상화원이며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끝없이 펼쳐진 화원에는 전국의 관광객과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올해는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다. 황매산은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하늘과 맞닿은 구름과 구릉의 푸른 초원은 환상적이다. 가을에는 억새풀로 흐느러지며, 겨울철 눈꽃은 또 다른 세계를 접하는 것 같다. 정상까지는 자동차로 오를 수 있지만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만끽하며 걸어 올라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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