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들려주는 ‘헨젤과 그레텔’
로봇이 들려주는 ‘헨젤과 그레텔’
  • 황인옥
  • 승인 2019.05.1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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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기술 융복합 가족오페라
사물인식로봇 작품 해설 맡아
로봇 디바 에버
‘완벽한 로봇 디바, 에버’.




가정의 달은 가족오페라를 보며 가족애를 다지는 것은 어떨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그림형제의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24일 오후7시30분과 25일 오후3시에 열린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오페라’다. 초연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겹쳐 가족 단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입장 연령을 6세로 확대하고, 공연 시간 또한 80분으로 줄인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로 만나기 위해서다.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로봇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3월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간의 삶을 돕는 로봇의 예로 언급했던 ‘완벽한 로봇 디바, 에버’를 오페라 사상 최초로 선보였다. 휴머노이드형 로봇을 작품에 등장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또 다른 형태의 로봇이 등장한다. 인천 소재의 회사 미니로봇의 ‘얼굴 로봇(미스페이스 로봇 Missface Robot)’이 등장해 작품 해설을 맡는다. 높이 44cm 정도의 크기에 2.9킬로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미스페이스 로봇’은 사물인식과 자유로운 감정표현이 가능해 관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전국 어느 극장에서도 시도한 적 없는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작품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 선진화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선보이고 있는 가족오페라들은 전국 투어공연을 포함해 매회 90% 이상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해오고 있다. 재치 있는 연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출연진들의 음악성까지 더해져 관객들이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

이번 공연은 개성과 관록의 연출가 헨드릭 뮐러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Petra Weikert)의 임팩트 있는 무대가 더해진다. 여기에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출신인 지휘자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전국 단위의 주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혹은 ticket.interpark.com에서. 1~5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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