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노, 5천만불 규모 협약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스타기업 (주)아우노(대표 권재원)가 대구 식품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 아우노는 한-콜롬비아 FTA 3주년 앞두고 열린 KOTRA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콜롬비아 기업에 사탕수수 정제기술을 역으로 수출하는 MOU를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수출 규모는 5천만 달러이다.
아우노는 지난 2012년부터 콜롬비아에서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수입해 국내에서 정제 후 시장에 공급해왔다. 아우노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대체당으로 각광받는 사탕수수 비정제당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지만 수작업에서 오는 생산방식의 한계로 글로벌 시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영천에 건립될 아우노의 신규 플랜트 공장의 플랜트 시험가동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감안해 플랜트설비와 함께 기술이전을 점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기술료에 대한 대가는 콜롬비아 현지에서 생산 되는 제품에 대해 5%의 로열티와 5천만 달러 기술이전료로 책정됐다.
권재원 대표는 “세계2위의 생산국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사탕수수 비정제당 가공기술을 수출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은 식품가공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대구시의 첫 사례이자 대한민국 식품 가공 기술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기술력 증진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