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표 대구교육’ 탄력 받는다
‘강은희표 대구교육’ 탄력 받는다
  • 남승현
  • 승인 2019.05.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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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벌금 80만원, 직 유지
창의융합인재 양성 ‘IB교육’
‘1수업 2교사’ 등 정책 속도
강은희항소심선고공판
법원 나서는 강 교육감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3일 오후 대구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은 후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법원을 떠나고 있다. 전영호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아 교육감직을 유지하게 돼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창의융합형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참고)

또 강 교육감 취임 후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1수업2교사제, ‘미래교육 리노베이션 사업’등 각종 정책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시, 대구시의회와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운영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는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해 온 IB 프로그램 이 일선학교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대구교육청은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난해 관심학교 20개교를 운영했고 올해는 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주도교육청, IB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또 시교육청이 학습부진 학생,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을 위해 정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해 학생의 수업 참여를 지원하고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1수업 2교사제’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1수업 2교사제’는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 초등학교 21개교에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51개교(수업협력교사 51명)를 선정했다.초등 1수업2교사제 운영 결과 수업협력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83.9%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총 60억4천300만 원을 투입, 지역 40개 초등학교를 미래형 교실과 놀이공간으로 바꾸는 ‘미래교육 리노베이션 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특수학교인 성보학교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학교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부담을 대폭 줄이는 ‘행정업무 경감 계획’도 지속적으로 실시, 교사들이 체감하는 교육외 업무부담을 30%가량 줄여나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이 직을 유지함에 따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프로그램이다.세계 153개국 5천288개교(2019년 3월 기준)에서 운영중이며 전세계 75개국 2천여개 대학에서 IB 점수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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